금융위, 코픽스 산정 전면 개선…은행권 금리 실태 조사

입력 2012-10-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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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리산출 및 검증 프로세스 등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전일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17일 공시한 8월 코픽스의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 공시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9일 수기방식의 코픽스의 전산방식 전환 검토 등을 포함한 금리공시 오류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0년 1월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코픽스를 수정 공시했다. 은행에서 제출한 기초자료의 오류로 인해 8월 코픽스가 정상 산출시보다 높게 공시됐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당초 공시(9.17)보다 신규취급액 기준 3bp(0.03%) 낮아진 3.18%, 잔액기준 1bp(0.01%) 내려간 3.78%로 재공시됐다.

금융위는 우선 이번 코픽스 오류와 관련 은행연합회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실상을 파악한 뒤 △수기방식 코픽스 전산방식 개선 △은행들의 금리제출·검증 표준절차 마련 △기초자료 관련 은행연합회의 검증 시스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코픽스 산정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오류로 인해 금융소비자에게 일체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은행연합회, 은행 등을 통해 이번 코픽스 오류로 인해 영향을 받은 대출금액, 대출자 수 등을 파악 중”이라며 “이번 오류와 관련 정상보다 많이 납부된 이자 등이 파악되는 대로 즉시 환급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픽스(COFIX·Cost of Funds Index)는 9개 은행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로서 은행연합회에서 매월 한번(15일경) 공시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오류가 발생해 지난 8일 재공시된 코픽스(COFIX)금리와 관련해 은행권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실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각 은행의 금리제출 절차 및 자체 검증체계, 은행연합회의 검증 절차 등에 대한 실태 및 적정성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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