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본능' 손흥민, 결승골 작렬시키며 팀 승리 견인

입력 2012-10-0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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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함부르크 SV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즌 7라운드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7라운드 원정 경기를 1 : 0의 승리로 장식했다.

10월 6일 오후 퓌르트의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손흥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아르트욤스 루드네프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놓고 라파엘 판 더 파르트가 이선에 배치해 중앙 공격 라인을 구성했고 판 더 파르트의 좌우를 페트르 이라첵과 손흥민이 지원하는 공격 형태를 취한 함부르크였다.

사실 전반전 내내 양팀은 이렇다 할만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7분 손흥민의 득점 장면 역시 조직력에 의한 약속된 플레이가 아닌 개인 능력에 의한 골이었다. 수비 진영에서 톨가이 아슬란이 공을 가로채 하프라인 부근으로 차 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문전까지 단독 드리블로 연결했고 이를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 장면으로 2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한 차례 페인팅 모션을 쓴 뒤 골 문 앞 16m 지점에서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 : 0으로 앞선 채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들어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20m 짜리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막스 그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이후에도 루드네프스가 그륀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두 차례나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루드네프스의 결정력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퓌르트 역시 득점 기회는 있었다. 후반 25분 졸탄 슈티버가 골 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레네 아들러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에서 활약했던 에두와 전 독일 대표팀 공격수 게랄트 아사모아를 중심으로 함부르크의 골 문을 위협했던 퓌르트는 함부르크 진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결정적인 슛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아들러 골키퍼의 선방까지 겹치면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함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10점을 기록하게 됐다. 개막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반전에 성공하며 중위권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3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시즌 4호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6골로 현재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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