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그리움"

입력 2012-10-05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로

자르려 하지마라.

세상에 이름짓고

살아온 내내

잘라도 잘라도

자라나는

네 머리칼 마냥

자른다, 싹뚝 끊겨질

그런 인연 아니었거니….

부로

내뱉으려 하지마라.

세상을 눈으로,

귀로담고 살아온 내내

뱉어도 뱉어도

어느 순간 숨쉬는

날숨처럼

뱉는다, 툭 발길에 채일

껌같은

그리움 아니었거니...

눈뜨면

보이는 걸 담고

울리면

귀에 담는 소리들처럼

그리움은 그런 것이다.

탁한 향내 싫다

날숨 내뱉고

5분도 못지나

들숨 쉬듯이

그림자 땅에 묻는

재주 가진자

그리움을

망각의 바다에

겨우 묻으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0,000
    • -0.19%
    • 이더리움
    • 3,26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0.41%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193,500
    • -0.57%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32%
    • 체인링크
    • 15,360
    • +1.25%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