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20조원 시대 개막(종합)

입력 2012-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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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8.1조 사상최대…스마트폰 등 IM부문서 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

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보다 매출은 9.24%, 영업이익은 20.5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무려 90.5%나 신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4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20조67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7조3000억원, 16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직 4분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누적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영업이익 30조원 돌파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증권업계가 예측한 7조5000억~7조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5000억원 이상 넘어서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매출 47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72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S3’의 판매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 7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갤럭시S3’의 힘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S3’는 국내에서만 300만대, 전 세계적으로는 2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5800만대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신기록 행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이 달 본격출시된 ‘갤럭시노트2’와 같은 신제품 출시효과로 4분기에도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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