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틀째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종합)

입력 2012-10-05 01:41 수정 2012-10-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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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호남에서 이틀째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4일 호남 민심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4개의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는 등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광주의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혁신경제를 이루는 핵심 축에는 중견기업이 있다”며 “이런 중견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장로 이동, 시민들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강연을 위해 조선대로 자리를 옮겼다. 조선대 총학생회와 대학원원우회가 주관해 성사된 이번 강연에서 안 후보는 ‘21세게 청년 역할’ 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지역간에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격차 해소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인재들에 대한 기회 제공과 충분한 시간이 원론적으로 필요하지만 이것을 정책화 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며 “구호만으로 그치치 않으려면 정책을 단순히 나열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원래 원했던 지역 인재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 한 시간여의 강연이 끝난 후에 안 후보는 옛 전남도청 앞에 건설중인 국제아시아문화정당을 방문한 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하고 그의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이 후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한옥마을에서 지역청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 후보는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보다는 새 정치가 상위개념”이라며 “국민들이 (새정치에 대한) 열망이 확실하다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당시 후보 단일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정치 혁신과 국민 동의에 대해서는 “조만간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정치쇄신의 가이드라인을 준다는 건 건방진 것 같고, 구제적으로 이런 제도들이 도입됐으면 좋겠다든지, 아니면 공약 수준의 발표도 가능할 것 같다. 현재 캠프에서 논의중”이라고 답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3자 회동에 대해서는 “2자 회동이 아니라 3자 회동을 해야한다”며 두 후보 진영에 다시 3자 회동을 제안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호남투어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우석대를 방문해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후 안 후보는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일자리 만들기’ 포럼에 참가하는 것을 끝으로 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광주·전주=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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