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소시엄-미얀마,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MOA 체결

입력 2012-10-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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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BKB, 현대건설 및 하나대투증권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4일 미얀마 양곤 따께타(Thaketa) 지역에 50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미얀마 전력부와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일반적인 MOA와는 달리 발전사업의 핵심사항인 장기전력구매계약(PPA), 연료공급계약(FSA)을 포함시키는 등 사업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사항을 담고 있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미얀마 전력부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컨소시엄은 오는 2015년까지 발전소·송전망·가스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양곤의 외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및 양곤지역에 30년 동안 공급된다. 미얀마 전력부에선 생산 전력에 대한 최소한의 전력을 구입해주는 조건을 보증했다.

한국컨소시엄은 서부발전이 대주주로서 건설관리(CM) 및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담당하며 BKB에선 전반적인 사업인허가를 주관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EPC를 담당하고 하나대투증권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관하게 된다.

한국컨소시엄은 올해 중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PPA 체결을 완료, 내년 1분기에 PF금융계약을 체결해 상반기 중에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상업운전 시점은 오는 2015년께로 예상된다.

한국컨소시엄 관계자들은 “가스복합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얀마 경제성장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한국-미얀마 간 우호증진 및 한국기업들의 미얀마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진행된 이번 MOA 체결 행사에는 미얀마 전력부 등 4개 부처 장관 및 관계부처 고위관료들이 참석해 미얀마 양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오는 6일엔 양곤 발전소 건설예정지에서 미얀마 및 한국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착공행사(Project Initiation Ceremony)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는 우리나라의 3배에 이르는 넓은 국토와 인구, 그리고 석유, 천연가스, 광물, 농림수산 자원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최근 최고의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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