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케빈 나, 시즌 첫 승 기대↑ 가을시리즈 개막

입력 2012-10-04 15:56 수정 2012-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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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한 중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을시리즈로는 첫 번째로 열린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프라이스닷컴오픈, 맥글래드리 클래식,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 등 총 4개 대회가 펼쳐진다. 가을시리즈를 끝으로 올시즌은 막을 내린다. 이 때문에 가을시리즈 이전까지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내년 시드권을 얻을 수 없는 선수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가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케빈 나는 닉 와트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진출 7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따낸 바 있다.

올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10위 안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던 케빈 나는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올랐으나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케빈 나 외에 한국(계) 선수로는 존 허(22),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대니 리(22·캘러웨이), 리처드 리(24) 등이 출전한다.

케빈 나와 존 허는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강성훈(187위), 대니 리(168위), 리처드 리(153위)는 내년 출전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비제이 싱(피지), 존 댈리(미국),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함께 경쟁을 펼친다.

PGA 투어 가을 시리즈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2013년부터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투어챔피언십까지 2013-2014시즌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가을 시리즈로 열린 대회들은 2013-2014시즌을 시작하는 대회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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