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페인 불확실성에 혼조마감…다우 32.75P↓

입력 2012-10-03 0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75포인트(0.24%) 하락한 1만3482.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1포인트(0.21%) 상승한 3120.0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45.75로 1.26포인트(0.09%) 올랐다.

스페인이 이르면 이번 주말쯤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스페인 집권여당 국민당 소식통들은 정부가 구제금융 신청에 따를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 소문을 부인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일 내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며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이에 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라이언 라르슨 RBC글로벌자산운용 미국 증시 대표는 “시장이 여전히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면서 “라호이 총리의 발언은 지난 몇 주간 했던 것과 비슷하지만 시장이 다소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실업률이 8.2%로 전월의 8.1%에서 상승하고 비농업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로 지난 1~8월 평균치인 13만9000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크라이슬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판매 증가세를 보였으나 GM과 포드는 기대에 못 미쳤다.

크라이슬러의 지난 9월 자동차 판매는 14만204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인 6.3%를 두 배 웃돌았다.

GM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21만24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8%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포드는 17만4976대 판매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2.3% 증가를 벗어났다.

헤지펀드 그린라이트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사장은 이날 “GM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고 회사는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다시 매입할 것”이라며 GM 주식 매입을 권했다.

이에 GM 주가는 2.6% 급등했다. 포드는 실적 부진에 1.4% 하락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애플이 다시 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이날 0.3% 상승한 661.31달러로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38,000
    • -2.95%
    • 이더리움
    • 3,219,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16,600
    • -2.55%
    • 리플
    • 738
    • -2.51%
    • 솔라나
    • 175,500
    • -3.04%
    • 에이다
    • 440
    • +0.23%
    • 이오스
    • 628
    • -0.32%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24%
    • 체인링크
    • 13,600
    • -3%
    • 샌드박스
    • 332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