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위해 네거티브 공세 없었으면 좋겠다”

입력 2012-10-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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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잇따라 터져나오는 네거티브 검증공세와 관련, “통합을 위해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택배회사에서 60대 이상 노인근로자들과 만난 후 기자들이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자 “출마선언에서도 말했듯이 통합을 위해서는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최근 논문표절 의혹이 일자 전문가 의견 등을 전하며 오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지난 1일 MBC가 안 후보의 1990년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이 안 후보 보다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표절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안 후보 측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묵과할 수 없다”며 “MBC는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금태섭 상황실장도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MBC ‘안 후보 박사논문 표절…A교수 논문 복사판이다’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그대로 베꼈다는 식으로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금 실장은 “(비교한 논문을 보여주며) 둘 다 박사학위 논문인데 MBC가 말한 3페이지가 다 들어가 있다”면서 “서로 같은 부분 찾아봤는데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노인근로자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 10대 대국이라면 젊었을 때 성실히 일하신 분들 나이 드셔서 생계걱정 안해야 맞는데 안타깝다”면서 “기초노령연금도 지금 수준이 최소한 수준이다. 최소한 5년 내에 지금 2배 정도 드려야 맞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나아가서 생각해보니깐 노인 빈곤율도 높고 자살율도 높은 문제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했으면 좋겠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3자 회동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런 중요한 현안은 대통령이 누가 돼도 중요한 사회 문제로 풀어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3자 협의를 통해 하자는 것이다. 사회 문제에 대해 진심을 가지고 풀려고 노력한다면 선거 전 합의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3자 회동에 대해)지난번 실무차원에서 논의를 했는데 워낙 일정이 급박해 추석 이후 논의해보자고 했다”면서 “다시 실무선에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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