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낸 문재인, 선대위 구성 박차

입력 2012-10-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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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개발 '미래캠프' 인선 고심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선대위 3대 축 가운데 ‘민주캠프’, ‘시민캠프’의 인선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힘에 따라 각 분야 정책과 공약을 제시할 ‘미래캠프’ 인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과 중도·무당파 쪽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 참신한 외부인사 인선을 통해 안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2일 라디오 방송에서 “문 후보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경선에서 경쟁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에게도 조만간 특정 역할을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캠프는 일자리혁명,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과 관련한 정책 비전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중 남북경제연합위(위원장 정동영)을 제외한 4개 위원회는 외부 인사들을 위원장직에 전면 배치해 ‘변화와 쇄신’의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캠프 내 ‘새로운 정치위원회’(가칭)는 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내건 정치권 쇄신과 관련돼 문 후보가 각별한 신경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에서는 정당쇄신과 분권형 대통령제, 검찰개혁, 反부패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새누리당 선대위 산하 기구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도 비교돼 향후 박근혜 후보와 대립구도를 어떻게 형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문 후보에게 ‘지지율 끌어올리기’라는 과제도 생겼다. 11월 초쯤 예상되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면 지지율 제고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지율이 단일화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면서 “단일화는 시간이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며 문-안 후보가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역사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담판을 통한 단일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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