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가총액, MS 꺾었다

입력 2012-10-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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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시가총액이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2004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낙관론이 한창이던 2007년 MS의 시가총액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후 구글이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인수할 당시 회의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2007년말 700달러를 넘던 구글의 주가는 11월에는 26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유세프 스컬리 칸토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한가지 능력만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여러 사업을 병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서 6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페이스북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의 선두주자로 출발한 구글은 현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신뢰도를 회복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MS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문에서 고전한 것이 구글에게 시총을 압도당한 주요 배경이라는 평가다.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 등 경쟁업체에게 뒤진 뒤 이달 말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기업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이후 1년을 기다리거나 안정적인 기존 버전을 선호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윈도8의 출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 역시 MS가 윈도8을 통해 애플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을 지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날 구글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24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MS 보다 20억 달러 이상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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