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함부르크, 하노버에 1-0 승리

입력 2012-09-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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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개막 이후 내리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함부르크 SV가 6라운드 하노버 96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의 반전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9월 29일 오후 홈에서 벌어진 하노버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아르트욤스 루드네프스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 : 0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래 3경기째 2승 1무의 상승세다.

전반 초반의 위기를 넘긴 이후 함부르크는 비교적 이른 20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노버의 골 킥 상황에서 이를 가로챈 함부르크가 손흥민-라파엘 판 더 파르트-루드네프스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루드네프스가 오른발 강 슛으로 마무리 한 것.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함부르크는 이후 공세를 이어나갔다. 불과 4분 뒤에는 손흥민이 판 더 파르트가 코너킥한 공을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 문을 빗나가기도 했다.

몇몇 하노버의 날카로운 공격 장면이 있었던 전반전이었지만 후반전은 완전한 하노버의 분위기로 뒤바뀌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6분 손흥민이 후방으로부터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을 올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에 걸려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 함부르크는 하노버의 공세에 완전히 밀렸다.

하노버는 후반 16분 문전에서 디디에 야 코난이 날린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불과 3분 뒤에는 모하메드 압델라우에가 레네 아들러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1분에는 라스 슈틴들이 날린 헤딩슛을 마이클 맨시엔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걷어내기도 했다. 그밖에도 함부르크는 후반 30분과 36분 아들러가 압델라우에와 야 코난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하노버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한 함부르크는 이로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4위였던 순위도 일단 10위까지 끌어올렸다. 비록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했지만 루드네프스의 득점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며 승리에 기여했고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하노버의 수비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비록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함부르크는 시즌 6경기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 냈다. 자신감이 오른 함부르크는 일주일 뒤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으로 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퓌르트는 승격팀으로 6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강등권인 17위로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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