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16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과 서울시는 28일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창동 차량기지 등 대규모 기존건축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버려진 하수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시설 및 아파트 인근부지에 전기와 난방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을 총 16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건립하는 게 골자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은 한수원이 주도하며 서울시는 산하 공공시설 부지 및 시설물의 사용 및 각종 인허가 취득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각종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원자력, 수력 및 양수발전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요 신성장 동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 이라며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현재 수력,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약 608MW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