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최상층의 변신…펜트하우스 대신 ‘스카이라운지’

입력 2012-09-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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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전체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스카이라운지 모습.
아파트 최상층이 기존 펜트하우스 일색에서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연회장 등 입주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동안 아파트 꼭대기 층은 부유층들의 전유물이었다. 건설사들은 이 곳에 전망이 뛰어난 펜트하우스를 지어 같은 동에 위치한 다른 가구보다 2~3배 비싸게 공급했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펜트하우스를 과감히 포기하고 입주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불황일수록 값비싼 펜트하우스 보다는 입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9월부터 본격 입주가 진행되는 ‘영종하늘도시 우미린1·2차’는 각 단지별로 동의 최상층에 호텔급 수준의 입주자 공용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했다. 게스트하우스는 기념일이나 집들이 때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어 소중한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아름다운 서해바다 전망을 보면 편안한 휴식과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용엘리베이터를 별도로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입주중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전망이 좋은 20층에 하늘정원과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했다. 한강 및 용산공원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3면 개방형 프레스티지 커뮤니티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 2차’는 경인 아라뱃길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카페’를 101동 옥상에 설치했다. 입주민들은 별도로 설치된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오르면서 운하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이태리 베니스의 단지 설계 컨셉트에 맞춰 꾸며진 스카이 카페에서는 휴식과 모임을 즐길 수 있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지은 ‘리첸시아 중동’의 꼭대기 층인 63층에는 스파·테라피를 비롯 외부손님을 위한 스위트룸·스카이라운지·파티플레이스 등 고급호텔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간단한 비즈니스 모임과 휴식을, 야외에 위치한 파티플레이스에서는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에 공급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각 동 30여 층 높이에 1980여㎡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룸·수영장·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원기회복실·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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