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 중단, 그 이후는?-현대증권

입력 2012-09-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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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8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환경가전 영업 변동성이 크지 않아 내재가치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향후 재매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부정적인 의견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웅진홀딩스가 자회사 극동건설과 함께 법정 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웅진코웨이의 MBK로의 매각도 중단됐다”며 “최종 계약을 목전에 앞두고 예상치 않은 최악의 상황으로 주가는 그룹에 대한 불신과 매각 불확실성으로 27일 하루 15%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환경가전 영업 변동성이 크지 않아 내재가치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며 실적 이슈가 없고 현금흐름이 우수해 투자의견은 조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법정 관리가 받아들여진다면 담당 판사 및 채권단은 웅진그룹 구조조정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극동건설만 약 1조1000억원의 채무 부담(차입금 및 PF지급보증)을 예상할 때 웅진코웨이 매각 외에는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웅진코웨이 지분이 MBK가 인수하려던 1조2000억원에 매각되더라도 채권단은 일정부문 손실을 떠안아야 할 부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채권단 간의 손실 부담률을 놓고 사전 조율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나선 윤석금 회장이 임시 주총 하루 전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것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도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줄이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웅진코웨이 경영권 유지를 위한 방안인지 불확실해 향후 관전 포인트로 유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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