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금리 첫 4%대

입력 2012-09-27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4.9%…16년만에 최저

8월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저축은행·신협의 도리어 대출금리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0%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해 지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금리도 0.17%포인트 떨어진 연 5.36%를 나타내며 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0.23%포인트 내린 연 5.2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월 기준금리 인하와 코픽스와 시장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권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12%포인트 오른 연 15.55%,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 역시 0.03%포인트 상승한 연 7.06%였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예금금리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은행의 신규 수신금리는 7월보다 0.24% 내린 연 3.19%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11월 사상 최저치(연 3.09%)에 근접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제2금융권도 모두 금리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14%포인트 하락한 연 4.06%, 신용협동조합은 0.17%포인트 내린 연 4.09%였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009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전망이 많아 지금과 같이 금리인하 압박이 크지 않았다”며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예금 및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4,000
    • +0.65%
    • 이더리움
    • 3,192,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1.97%
    • 리플
    • 712
    • -3.26%
    • 솔라나
    • 186,000
    • -2.46%
    • 에이다
    • 468
    • +0.65%
    • 이오스
    • 633
    • +0.32%
    • 트론
    • 214
    • +2.39%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75%
    • 체인링크
    • 14,460
    • +0.7%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