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90달러선 붕괴…유럽 위기 재고조

입력 2012-09-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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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 스페인에서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가 재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9달러(1.5%) 떨어진 배럴당 89.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8월2일 이후 최저치다.

그리스에서는 이날 노동자들이 정부의 긴축 재정을 거부하며 총파업에 나섰고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3~2014년에 115억 유로의 긴축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올해 재정의 25% 수준으로 이를 위해 공공부문의 임금과 인력 감축, 연금 축소 등 재정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리스 노동계는 그러나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단체 지도자들은 27일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정부의 긴축정책과 세금인상에 항의하는 폭력파업이 잇따랐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무제한 국채 매입 등의 계획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중앙은행은 3분기 자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소비자 신뢰 하락, 금융시장의 계속된 압박으로 경제가 3분기에 상당한 속도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유 소비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 4주간 원유 사용이 하루 평균 18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6일 이후 최저치다.

가솔린 소비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82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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