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논란’ 김재원 “이성 잃었던 건 사실”

입력 2012-09-24 10:28 수정 2012-09-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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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이 24일 전날 기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성을 잃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아직 공식 임명장을 받지도 않아 자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부끄럽다”며 “술 취한 상태는 아니었고 저녁에 자연스럽게 (박근혜 대선후보의) 일정에 대해 설명하다가 같이 있던 기자의 잘못된 정보보고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 내용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무리 기자들도 취재를 하지만 일과 후 같이 식사하면서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하지 않은 이야기를 과장해 정보보고를 하면 말이 건너면서 과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이야기가 전달되고 기자들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박 후보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한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내용에는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며 “박 후보가 스스로 정치적으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 많은데 아버지를 위해 정치한다고 말하는 건 잘못됐다. 보도에 대해서 할 말 많다”고 부인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의 정치입문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 당 관계자가 발언 여부를 확인해오자 동석했던 기자들에게 “야, 병신 OO들아, 너희가 기자 맞냐”는 등 폭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그는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최근 잠시 동안 여론조사 결과가 약간 출렁거린 것은 있지만 박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전체적으로 굉장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의 상호관계에서의 많은 변화가 여론조사에 투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가해자 측에서 진정한 사과를 해야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겠다는 표현을 했는데 우리 현대사를 두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는 이런 이분법적 사고로 입장을 정리한다면 문 후보나 안 후보를 돕는 분들이 만약에 세력을 잡는다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자명하다”고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대선 투표시간 연장 논의에 대해선 “투표일은 어차피 법으로 공휴일로 지정이 돼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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