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돋보기] 신촌 현대백화점도 빵집 손 떼나

입력 2012-09-24 09:12 수정 2012-09-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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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빵집이 나간 자리에 외국계 외식 기업이 들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초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 내에 일본계 수제버거 전문점 모스버거가 들어왔다. 이 자리에는 원래 카페 베즐리가 있었다. 카페베즐리는 베즐리 베이커리의 카페형 매장 이다. 지난 2009년 8월 유플렉스의 오픈과 함께 입점해 신촌의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지난 6월 문을 닫아 3년 간 운영의 막을 내리게 됐다. 베즐리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지분율 15.28%로 1대 주주다.

매장이 사라지면서 카페의 메뉴들 중 베이커리 부문은 본관 베즐리 베이커리, 커피 부문은 본관 커피빈과 유플렉스 네스카페·라바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카페베즐리 철수와 관련 매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기 MD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효율성 차원에서 본관 베이커리쪽으로 통합 작업을 했다”며“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의 정확한 추이는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벌 빵집 논란에 따라 재계가 베이커리 사업을 접는 것과 달리 당초 현대백화점은 12개점에서 베즐리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2009년 서울 아산병원에 입점시키는 등 공격적인 사업 행보를 펼쳐왔다. 현대백화점측은“정부의 압박을 받아 철수하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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