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위주의 장세 온다...중소형주펀드 팔아?말아?

입력 2012-09-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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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펀드 한달 수익률 7%...대형주 장세에도 중소형주 가치 유효

실적을 바탕으로 한 우량 중소형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이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Q3) 정책 발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세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변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도 해외발 악재들이 해소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형주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주로 구성된 중소형주 펀드의 한 달간 수익률은 7.08%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주식펀드의 1개월 수익률인 1.70%의 4배를 넘는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의 1년 수익률은 11.38%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1년 누적수익률인 5.91%를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미국의 QE3 발표 이후 전문가들이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반기 2200포인트까지 오르고 대형주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유럽·미국의 양적완화가 늦어지다 보니 대형주가 힘을 쓸 수 없었지만 상승 흐름이 확실한 곳에서는 대형주에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중소형주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펀드를 환매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까지도 해외발 거시경제 차원의 악재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섣부른 환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오를 수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까지도 불확실한 면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중소형주펀드를 더욱 눈여겨봐여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지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여전히 중소형주의 가치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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