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태풍 상소문, "대구 하늘에 헬게이트가..."

입력 2012-09-22 1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풍 상소문(온라인커뮤니티)

한 여고생 태풍 상소문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여고생 태풍 상소문'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얼마 전 제16호 태풍 산바가 왔을 당시 작성된 것으로 힌 여고생이 악천후에도 학교를 가야하는 불만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다.

태풍 상소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저희는 태풍 산바때문에 등교할 때 고충을 겪었사옵니다. 외람되오나 소인 한마디 감사히 올립니다. 잠시 창문 밖을 지켜봐 주십시오. 얼짱각도 45도로 산바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 부어 지고 있사옵니다. 어리디여린 몸뚱아리 하나 보전치 못하는 저희의 죄이옵니까. 대구 하늘에 헬게이트가 열렸사옵니다. 이제 저희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간판을 불안해하고 끝없이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하옵니까. 비록제가 미천하오니 한마디 올리옵니다. 부디 소인의 진심어린 소리를 귀 기울여 주십시오. 산바를 피해 몸뚱아리를 온전히 보전하고픈 소녀의 마음을 하해와 같은 심정으로 보듬어 주십시오. 정전피해도 우려하여 주시옵소서."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센스 넘친다", "상소문 적기 전에 휴교조치 시켜줬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1: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60,000
    • -1.93%
    • 이더리움
    • 3,24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20,200
    • -1.06%
    • 리플
    • 739
    • -2.25%
    • 솔라나
    • 176,700
    • -1.94%
    • 에이다
    • 444
    • +1.6%
    • 이오스
    • 633
    • +0.96%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23%
    • 체인링크
    • 13,700
    • -1.72%
    • 샌드박스
    • 333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