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나를 전지현과 비교해요?"

입력 2012-09-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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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생활형 간첩 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간첩’(감독 : 우민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도둑들의 전지현과 비교될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생활형 연기가 강조됐다’는 질문에 “너무나 예쁜 배우라 생각한 분과 비교될 생각 자체도 없다. 자신감도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극중 ‘도둑들’의 전지현과 비슷한 호피무늬 의상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선 “감독님이 고집해 소화한 의상이다. 여자 간첩이란 성별보단 그냥 간첩이란 캐릭터에 집중했을 뿐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염정아는 극중 남파 고정간첩 강대희 역을 맡았다. 남한 내려온지 15년차 간첩으로 북한의 지령보단 남한 삶에 찌든 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이혼녀다. 극중 10년 연하의 정겨운과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간첩’은 남한에 내려온 고정 간첩들이 북한의 외무상이 남한으로 귀순하면서 그를 살해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김명민, 변희봉, 유해진, 염정아, 정겨운 출연.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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