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휘트먼 “스마트폰이 답이다”

입력 2012-09-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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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인플루엔서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가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휘트먼 CEO는 “스마트폰은 첫번째 ‘컴퓨터(computing device)’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컴퓨터 회사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지면서 태블릿PC·데스크톱·노트북을 한 대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늘고 있다”며 “HP는 이들을 대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휘트먼 CEO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HP가 스마트폰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보유한 팜을 12억달러에 인수해 모바일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HP는 이후 모바일 기기인 ‘iPAQ’과 스마트패드 ‘터치패드’ 등을 개발했으나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올씽즈디는 HP가 앞서 자체 OS로 실패를 맛봤다며 대형 플랫폼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HP의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우폰8 사용을 위해 다시 손을 잡는 것이라고 올씽즈디는 전했다.

실제로 HP는 지난 달 윈도우8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 ENVY X2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휘트먼 CEO가 스마트기기와 관련한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것은 출시를 늦추더라도 강력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휘트먼 CEO는 “개발팀에 빨리 내놓으라고 하기보다 더 훌륭한 제품을 만들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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