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도 ‘꽁꽁’… 8월 매출 감소세 지속

입력 2012-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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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올 들어 '최저치'… 소비심리위축과 고가 의류 감소 영향 커

국내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세가 8월에도 이어졌다. 특히 백화점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매출 감소율을 보였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국내 대형마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연속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문화(0.2%)는 여름 가전과 여행용품, DIY용품 등의 판매 증가로 10개월 만에 매출 증가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의류(-4.9%), 가정생활(-5.2%), 잡화(-1.6%), 스포츠(-0.2%), 식품(-3.7%)의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다. 소비심리위축과 일부 점포의 의무휴업이 매출 감소, 전년 보다 늦어진 추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달(-8.2%)보다는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의무휴업 집행정지 판결에 따른 정상영업점포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8월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6.9%를 기록했다. 올 들어 최저치다. 의류 판매 부진과 전년 보다 늦어진 추석 영향으로 식품과 잡화 등의 선물 용품 판매 감소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경부에 따르면 잡화(-6.7%), 여성정장(-13.0%), 여성캐주얼(-7.8%), 남성의류(-12.6%), 아동스포츠(-4.3%), 가정용품(-7.9%), 해외유명브랜드(-2.2%), 식품(-9.7%)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의류 부분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위축과 고가 의류 판매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과거와 달리 중저가 위주의 상품 구매, SPA브랜드와 온라인을 통한 합리적 구매가 늘고 있어서다.

한편 소비자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1.6%)는 감소했지만 백화점(0.4%)은 소폭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1.7%), 백화점(-7.3%)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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