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경선, 비문(非文) 지지자들 야유 여전

입력 2012-09-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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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용광로 선대위 만들겠다…非文, 경선 과정 소회 고백

민주통합당 서울 지역 경선에서도 비문(非文) 후보 측 지지자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1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지역 경선에서 비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임채정 당 선관위원장과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할 때 야유를 쏟아냈다.

손학규 후보 측 지지자들은 행사장 안에 ‘꼼수 모바일 폐지’, ‘민주당 주인은 당원’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부정 경선이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행사장 밖에도 ‘공정성도 담보없는 모바일 부정선거 지도부는 사퇴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불만 표출은 계속됐다.

한편 이날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면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며 경선 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면 우리당의 쇄신방안을 밝히겠다”며 당 쇄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혁당 사건을 이야기하며 “박근혜 후보가 그런 역사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이밖에 손학규·김두관·정세균 등 비문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의 소회를 고백하며 민주당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손 후보는 민주당과 함께한 지난 세월을 회고했다. 그는 “2010년 10월 전당대회에 국민과 당원은 조직도 돈도 뿌리도 없는 제가 대표를 맡겨주셨다”며 “당 대표가 되서 시대정신 이후 집권후 비전 정책을 수립했고, 야권통합을 이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경선을 하면서 민주당에 쏟아졌던 모든 질책은 모두 제가 안고 가겠다”며 “기득권과 계파가 없는 정치,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대통령, 그런 정치와 그런 대통령을 만날 그날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흩어지면 패배하고, 뭉치면 승리한다”며 “당의 중심을 잡을 후보, 당을 뭉치게 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 바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흔들림없이 민주당의 길을 걸어온 사람, 민주당 후보라고 어디에 대고 말해도 떳떳한 사람, 저 정세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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