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 전국 '초비상'

입력 2012-09-16 09:21 수정 2012-09-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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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7일 여수 북서쪽 통해 한반도 관통 '위력 대단'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16일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오늘 16일 오후부터 제주가 영향권에 들고, 내일(17일)은 전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철에 따르면 현재 산바는 현재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한 시간에 21킬로미터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산바는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 17일 여수 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96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모레(18일)까지 강원 영동과 제주에는 150에서 400밀리미터, 영남과 호남 등 남부지방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 서울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50에서 1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산바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상황.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할 정도여서 달리는 열차가 탈선하거나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다.

특히 해안지대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와 폭풍으로 인한 해일도 예상돼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청송, 영덕, 울진 등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30분까지 5∼30mm의 비가 왔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17일 밤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대 강성규 예보관은 "경북 동해안 지방에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대는 이날 새벽 2시 경북 포항과 경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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