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겨냥 “아버지 넘지 못하고 허둥거리는 모습”

입력 2012-09-15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유신을 찬양하고 5ㆍ16을 미화하는 수구 보수세력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잘못했어도 딸(박 후보)이 바로 잡으면 아버지도 살고 딸도 살 텐데…”라며 “그 아버지를 넘지 못하고 허둥거리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끼셨는가”라고 물었다. 인혁당 사건 등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12월 19일, 민주당이 정권을 교체해서 국민과 생명과 삶을 보호하는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주에서 시작해서 강원, 충청, 전라, 경상도를 다 돌고 이제 수도권으로 올라왔다. 수도권의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가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 교체 해야 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 함께 해달라”며 경선 후 단결을 강조했다.

임채정 선거관리위원장은 “요즘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보면 그들을 왜 바꿔야 하는가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며 “그들은 세상을 거꾸로 만들고, 민생을 더욱 도탄에 빠뜨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경선 전 비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연설회장 입구에서 “당원의 권리를 회복시켜라”며 항의의 표시로 단체 삭발을 했다. 이들은 모바일투표로 당원의 권리가 훼손됐다고 주장, 이 같은 항의 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54,000
    • +0.87%
    • 이더리움
    • 3,288,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72%
    • 리플
    • 720
    • +1.12%
    • 솔라나
    • 195,800
    • +1.82%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642
    • +0.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1.3%
    • 체인링크
    • 15,090
    • -0.92%
    • 샌드박스
    • 346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