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롬니에 일침…“지금은 정치할 때 아니다”

입력 2012-09-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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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재 대사관 피습 사태…“테러는 반드시 처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 피습 사태와 관련해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또 테러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 외곽인 골든을 방문해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지금은 정치를 위한 시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의무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한 이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날에 이념적인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를 해치려고 테러를 저지를 경우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전날 백악관 성명을 통해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와 인터뷰에서도 “이제 남은 것은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밝혀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다수 리비아 국민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 축출에 미국이 개입한 것을 환영했다”면서 “많은 리비아인들이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이 공격당할 때 방어하러 왔다”고 전하며 리비아를 비롯한 이슬람권의 ‘반미 운동’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분명히 리비아 정부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리비아 국민은 숨진 크리스 스티븐스 리비아대사가 리비아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리비아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리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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