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대비 초과수익률 달성하는 외국인 매수종목

◆ 현대해상, 삼성SDI, SK네트웍스 등 단기매매 유망종목 선정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수급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관심종목에 대해 언급했다. 전일 KOSPI는 글로벌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1,950p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최근 시장의 상승이 펀더멘털 모멘텀에 근거하기보다는 정부 정책에 따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상승의 주된 원동력이 되고 있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장세로 판단했다. 다음주까지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언제든 단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고,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KOSPI 중요 분기점이 1,970~1,980선에 근접해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ADR(상승종목비율)지표는 둔화흐름을 보이고 있어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적인 대응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근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의 매매분석을 통해 종목별 상승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누적으로 12조 2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며 KOSPI의 등락에 주도적인 역할(2012년 이후 외국인 매매와 KOSPI의 상관계수 0.65, 기관은 -0.51)을 해왔고, 최근 5일간 외국인 매매패턴과 KOSPI의 상관계수도 0.76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같은 기간 기관 순매수와의 상관계수 0.26) 종목별 수익률도 순매수 비중 상위 20개 종목들(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종목)의 평균수익률이 7월25일~9월12일을 세 국면으로 나눴을 때 각각 2.8%p, 9.3%p, 1.3%p KOSPI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최근 외국인의 관심도가 높은 종목들 중에서 단기매매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최근 5일간 시가총액대비 순매수 비중이 높은 종목들 중 중단기 실적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현대해상, 현대위아, 삼성SDI, 호텔신라, SK네트웍스, 삼성물산, 현대차 등 7개 종목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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