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금태섭과 택시서 통화' 시인…거짓말 들통

입력 2012-09-13 08:09 수정 2012-09-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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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의도적 거짓말 아니다. 모든 자료 공개하겠다” 해명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와 택시에서 통화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동안 택시 탑승 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온 정 전 위원의 거짓말이 들통 남에 따라 안 교수에 대한 불출마 종용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한 사실도 신빙성을 의심받게 됐다.

정 전 위원은 12일 ‘안철수 불출마 종용·협박’ 논란과 관련, 당시 통화 상황을 설명한 부분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나를 태웠다는 택시기사 이씨가 거짓말쟁이가 아니고 그의 말이 맞다면 내가 착각한 것 같다”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엉겁결에 승용차를 직접 몰고 출근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위원은 또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적으로 차량을 운전하면서 태섭이와 통화했다고 거짓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니, 그날(4일) 지인들과 식사를 하면서 광진을 선거사무실에 차량을 세워둔 것으로 착각하고 사무소로 갔다가 다시 집으로 와서 차량을 몰고 여의도로 갔다”며 “사무실을 오가면서 도합 2번 택시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4일 오전 8시4분께 제 차량을 몰고 아파트를 떠난 것을 확인했다”며 “그러다 보니 태섭이와의 통화도 차량을 운전하면서 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해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 및 관련 자료가 좀 더 정확하게 정리되는 대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택시기사 이씨는 정 전 위원이 지난 4일 오전 7~8시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택시를 탔고 금 변호사에게 ‘불출마 협박’ 전화를 한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블랙박스를 확보했고 곧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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