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공개…길고 얇고 빨라졌다 (상보)

입력 2012-09-13 02:55 수정 2012-09-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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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LTE·A6 프로세서 채택

▲애플이 12일(현지시간) 기존 모델보다 길고 얇아진 차기 아이폰 '아이폰5'를 공개했다. 필 실러 애플 수석 부사장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아이폰5를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5’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새 아이폰은 예상대로 기존의 3.5인치보다 커진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전보다 큰 화면을 채택한 것은 애플이 삼성과 HTC 등 다른 스마트폰업체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설립자는 “3.5인치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기에 가장 적합한 크기”라며 이보다 큰 화면을 부정적으로 봤다.

필 실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5는 애플의 역대 제품 중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18% 얇아지고 20% 더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아이폰5는 예상대로 4세대(4G)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애플은 또 아이폰5에 ‘애플 A6’로 불리는 새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실러 부사장은 “새 프로세서는 기존 제품보다 CPU와 그래픽 처리속도가 두 배 빠르고 크기도 22% 작다”고 소개했다.

구글과의 결별이 가속화하고 있음도 아이폰5는 보여줬다.

이전 아이폰에 적용됐던 구글 지도 대신 애플이 새로 개발한 지도가 탑재됐으며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도 초기 세팅에서 제외됐다.

아이폰5는 스티브 잡스가 타계한 지 거의 1년 만에 나온 제품이다.

아이폰은 지난 2010년 아이폰4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에 변화도 가져오게 됐다.

디자인은 수개월 전부터 유출됐던 이미지와 비슷했다.

아이폰은 지난 2007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2억4400만대 이상이 팔렸다.

현재 아이폰은 애플 순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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