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내달 26~31일 발사…이번엔 실패 없다(종합)

입력 2012-09-11 14:46 수정 2012-09-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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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반~7시 예정…기상상황 따라 연기 가능성도

▲사진=뉴시스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이르면 다음달 26일쯤 발사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발사 시도는 세 번째로 다시는 1·2차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국은 각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오는 10월 26~31일 사이 3차 발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국제기구(국제민간항공기구 및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기구 통보 문서에서 발사예정일은 관례상 발사 가능기간의 첫 번째 날인 26일, 발사예비일은 27~31일로 표현된다.

최종 발사일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예정일에 임박해 확정된다.

그러나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이나 예비일 사이에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시간대는 오후 3시반~7시로 예정됐다. 발사에 앞서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오전과 오후 발사 가능 시간대 중 오전(5시45분~7시)으로 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 작업이 불가피해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human error)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 발사시각 역시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태양활동, 태양방사선 등), 인공위성 및 우주정거장과의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결정한다.

현재 나로호 발사체는 1단 성능 점검과 상단(2단) 조립 및 성능 점검을 거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조립이 시작된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지난 두 차례 실패에도 격려하고 성원해주신 국민께 보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3차 발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모두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1차 발사 당시에는 페어링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다. 137초만에 지상국과의 통신이 두절된 2차의 경우 비행종단시스템(FTS) 오작동에 따른 고체연료 폭발 등이 주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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