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홍종학 “법인세 혜택, 재벌 대기업에 집중”

입력 2012-09-10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홍종학 의원은 10일 정부의 법인세 감면 혜택이 소수의 재벌 대기업에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감세혜택의 70%가 서민에게 돌아간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부자·대기업에 60%가 집중됐고, 이 같은 사실을 기획재정부가 알면서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대기업 1241개 법인의 법인세 감면액은 3조8068억원이었다”며 “2010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이 44만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0.28%에 불과한 1241개의 재벌·대기업이 전체 법인세 감면액의 51%를 가져간 셈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는 2008년 대대적인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 감세의 혜택이 부자와 대기업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과 한국의 공통점으로 낮은 세금수입과 지속적인 법인세 인하, 낮은 국가공공임대 아파트 비중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유럽 재정위기는 포퓰리즘의 결과”라고 언급한데 대해 “감세가 포퓰리즘이냐”며 “포퓰리즘이라고 발언한 저의가 감세이냐, 복지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총리는 “감세도, 증세도 포퓰리즘이 아니다”며 “국민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조세체계 내에서 합당한 복지가 이뤄져야 한다. 그 이상의 복지정책을 쓰는 것은 빚내서 복지를 할 수밖에 없어 재정건전성의 문제를 가져온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청년이라면 자격증시험 반값 할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십분청년백서]
  • 성범죄 피소에 불명예 탈퇴 통보…NCT 태일, SNS는 비공개·유튜브는 삭제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3차예선 팔레스타인전…중계 어디서?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종합] 뉴욕증시, 미국 노동시장 냉각 조짐에 혼조 마감…이번 주 고용지표 관망세
  • 트럼프 일가, 대선 앞두고 공격적인 코인 사업 전개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오늘의 상승종목

  • 09.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00,000
    • -0.46%
    • 이더리움
    • 3,234,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20,400
    • -0.9%
    • 리플
    • 749
    • -0.93%
    • 솔라나
    • 180,200
    • +0.45%
    • 에이다
    • 451
    • +3.2%
    • 이오스
    • 635
    • +1.7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3.54%
    • 체인링크
    • 13,680
    • -1.79%
    • 샌드박스
    • 338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