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 증가율 2.7% 그쳐…수입 3년 만에 첫 감소세

입력 2012-09-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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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부양책 요구 커질 듯

중국의 무역지표가 부진해 추가 경기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10일(현지시간) 지난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2.6% 줄어들어 시장 전망인 3.5% 증가에서 벗어났다.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267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95억 달러를 웃돌았다.

수입이 줄어든 것은 춘제(설날)가 있는 연초를 제외하고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8.9% 증가해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이날 무역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중국의 경기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쑨쥔웨이 HSBC 이코노미스트는 “미약한 수출 증가세는 제조업 고용에 안 좋게 작용할 우려가 있어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해야 할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전일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조만간 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새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교역상황은 이번 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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