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PD수첩' 작가 집단 해고 사태 날카롭게 비판

입력 2012-09-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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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MBC 'PD수첩' 작가 집단 해고 사태에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전 공개된 MBC 노조의 '비대위 특보'에서 노희경 작가는 최근 벌어진 'PD수첩'작가 집단 해고 사태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노희경 작가는 이번 특보에서 "내가 이 순간 내 글을 접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명분 없는 작가질을 하는 나를 대신해 권력 앞에 펜을 든 동료들에게 마저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밝히면서 " 작가는'작'심하고 시대를 '까'는 직업임을 엄중히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의 영원은 없다. 단언컨대 나는 후배들에게 악랄히 이 자릴 빼앗길 것이며 지금 권력을 든 자 그대들 역시 현재의 자릴 처절히 빼앗길 것이다"라고 단언하며 "현재를 지키려 무덤 몇 개 파는 일은 의미 없다. 우후죽순, 작금의 시대를 깔 작가들이 자라는 때문이다. 조심해라, 새로운 권력자들이여, 무서운 고사리장마다 고사리 같은 작가들이 천치사방 터를 잡고 자라나고 있다. 절대 제어할 수 없다"고 경고를 날렸다.

MBC는 지난 7월 'PD수첩' 작가 6명을 모두 해고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지난달 6일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MBC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규탄과 원상복귀를 위한 결의 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14일에는 MBC구성작가협의회가 나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PD수첩' 작가 해고의 부당함과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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