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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훈령병의 부모는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92년 김씨가 6살 때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김씨는 중학교 2학년 때인 99년 혼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고교 졸업 무렵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2004년 미 해병대에 입대했다. 연장근무를 포함해 7년간 복무한 뒤 지난해 4월 하사로 전역했다. 미 해병으로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훈련했고 2007년부터 2년간 주한미군으로 포항에서도 근무했다.
그는 “해외에서 생활을 더 하게 되면 병역을 면제 받을 수도 있지만 오랜 해외 생활로 한국에 향수를 느꼈다”며 “비록 군대를 두 번 가더라도 떳떳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