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실망감 확산조짐…포기는 이르다

입력 2012-09-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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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880선마저 하양이탈 했다.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장기화 우려 등으로 1900선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조정이 있기 때문에 향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기 지지선을 하향이탈한 KOSPI = KOSPI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월요일 저점은 물론 1,880선마저 하향이탈했다. 6일 ECB 금정위와 12일 FOMC회의, 독일 ESM 헌법재판소 판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49.6(전월 49.8, 컨센서스 50)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며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문제는 당장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데 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경계심리 속에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기모멘텀에 대한 신뢰도를 쌓아가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심리를 극적으로 반전시켜 줄 만한 대형호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OSPI의 하락으로 가격적인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되었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며 “최근 프로그램 매도를 보면 대부분 국가지자체, 국내기관과 같은 단기성 자금이 대부분으로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변화는 아직까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버냉키 발언으로 QE3 기대감 상승, 원자재 수혜 = 지난달 31일 버냉키 발언으로 국제유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원자재 상승 여건은 충족시켰다.

최근 한 주간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컨퍼런스 소비자 심리지수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미시간 대학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비 2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 가계 소비심리 향방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PMI 제조업 지수가 중립선을 재차 하회하고 한국 8월 수출 경기 침체 폭이 확대되면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기 침체는 지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31일 잭슨홀 버냉키 발언으로 QE3 추진 가능성 상승하며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여건이 조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투자에 있어 수요둔화 요인을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경제 침체진입을 방어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배럴당 100달러 돌파 시 비축유 방출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가 하향 유도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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