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인도에 채식자 전용 매장 오픈

입력 2012-09-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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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내년에 첫 채식자 전용 매장을 인도에 오픈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맥도날드는 전세계 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색에 맞게 메뉴를 제공했다”며 “성지 주변에 생기는 새로운 매장은 지역 특색과 단골 고객들을 위한 채식자 전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채식자 전용 매장은 내년 중반 인도 북구의 암리차르시에 있는 성지 ‘황금사원’ 근처에 생긴다.

향후 북서부 카시미르에 있는 바이슈노 데비 동굴 근처에도 채식자 전용 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인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메뉴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빠진지 오래다.

신도가 가장 많은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율법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방도 채식자와 비채식자용을 따로 운영할 정도다.

맥도날드의 현지화 전략은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현지 입맛을 사로잡는데 기여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인도 맥도날드에서 채식자용 메뉴는 고기 패티를 뺀 ‘맥비기(McVeggie)’ 버거와 채식자용 치즈가 들어간 매콤한 맛의 ‘맥스파이시 파니르(McSpicy Paneer)’, 맥치킨이 주류였다.

매운 감자 패티가 들어간 ‘맥알루 티끼(McAloo Tikki)’는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할 정도다.

맥도날드의 인도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매장은 270개에 불과하다. 맥도날드는 전세계에서 3만3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인 얌브랜드는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을 통해 인도에서 4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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