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미국서 아이폰4S 제쳤다...판매 1위 (상보)

입력 2012-09-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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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승했지만 삼성은 오히려 갤럭시S3를 판매 1위로 끌어올리면서 역공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갤럭시S3를 비롯해 갤럭시노트 등 삼성의 최신 제품을 추가 제소하면서 삼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3가 지난 8월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4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정보·기술(IT)매체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너코드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4대 미국 이동통신업체의 지난달 실적을 점검한 결과 갤럭시S3가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의 아이폰4S·HTC의 원(One)·삼성의 갤럭시S2·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멕스 등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애플 아이폰이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를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4S는 지난 해 10월 출시된 이래 단일 기종으로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26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이폰4S는 현재 AT&T를 비롯해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넥스텔 등을 통해 출시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아이폰 신제품을 사기 위해 아이폰4S 제품 구입을 꺼린 것도 8월 스마트폰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폰의 리서치인모션(RIM)과 노키아는 아이폰4S의 판매 둔화에도 삼성과 달리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3가 미국서 아이폰4S의 판매를 넘어선 것에 대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은 올해 중국에게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 자리를 내줄 전망이지만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1위를 고수해왔다.

미국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올해 17.8%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1.3%를 기록했다.

한편 애플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22종이 자사의 사용자환경(UI) 관련 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3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24일 평결이 끝난 소송과는 별개로 앞서 2월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제품 18건을 대상으로 한 것에 갤럭시S3를 비롯해 갤럭시노트·갤럭시노트 10.1 등 최신 제품 4종을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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