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도 2시간 주파 가능해지나…울릉공항 이달 결론

입력 2012-09-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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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 추진 여부가 이달 내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정부가 울릉도 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기 위해 다시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달 안에 나온다.

울릉도 공항 건설안은 정책적 분석 차원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부는 관광수요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낙후된 울릉도 지역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자만 최대관건은 경제성이다.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계획은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계층분석법(AHP) 점수가 0.43에 그쳐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됐다가 이번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활주로 길이를 1200m에서 1100m로 줄이고 폭을 150m에서 80m로 축소하는 한편 경비행장 건설에 들어갈 사업비도 종전 6400억 원에서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낮춰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의뢰했다.

국토부 측은 자체 경제성분석(BC) 결과 수치가 1.0이 넘게 나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AHP 점수가 합격선인 0.5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연간 27만 명 선에 머물던 울릉도 관광객은 지난해 35만 명에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올해는 50여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2017년부터 울릉도에 50인승 항공기가 오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울릉도와 독도를 가려면 강원도 묵호항과 경북 포항항 두 곳에서 배를 타야 한다. 서울에서 묵호항을 거쳐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가는 데는 7시간 넘게 걸린다.

그러나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비행기와 배 타는 시간을 모두 합하더라도 김포공항에서 독도까지 대략 2시간10분이면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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