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본에 철광석 값 2년반만 최저치로 낮춰줘

입력 2012-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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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대일 철광석 값 t당 117달러…전기비 14% 낮아져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 호주 철광 대기업들이 4분기(10~12월) 일본 기업들에 파는 철광석 값을 2년 반 만의 최저치로 낮추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사들은 4분기 인도분 철광석을 t당 117달러에 계약하게 된다.

이는 전 분기보다 19.5달러(14%) 낮아진 금액이다.

현재 철광석 시세는 중국의 수요 둔화로 하락일로다.

최근 철광석 스팟 가격은 4월에 비해 40%나 떨어져 t당 9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경기 둔화로 건축 자재용 철강 제품이 공급 과잉인 상태다.

이 때문에 호주산 철광석 수입도 줄였다.

인도 유럽 등 주요 철강 산지에서 수요가 후퇴한 것도 철광석 값 하락에 일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한 지난 5월 이후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철강 제품 가격은 10% 이상 하락하며 세계적인 동반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량은 5787만t으로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가 쌓여 한동안 호주산 철광석선이 입항도 하지 못하던 때와 대조적이다.

또다른 제철 원료인 원료탄의 스팟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지표가 되는 호주산 원료탄 스팟 가격은 현재 t당 158달러대다.

지난 6월보다 30% 낮아져 2009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신문은 4분기 원료탄 계약 가격 역시 하락할 것이라며 철강 제품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일본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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