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민주 동원경선, 제2의 양경숙이 배후조종하나”

입력 2012-09-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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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일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혹시 제2, 제3의 양경숙이 배후조종하고 있는 건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이 점입가경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손학규 후보는 ‘정체모를 무더기 모바일 세력의 작전’으로 규정하고 정세균 후보도 모바일 경선에 자발적 참여가 아주 적단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경선이 동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자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보들조차 동원경선을 자인하고 있다면 민주당은 경선을 즉각 중단하고 동원경선의 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회동을 비판한 데 대해선 “이 대표는 태풍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 말씀과 성의있는 태도 없었다고 비난지만 이들이 첫 번째로 나눈 대화가 피해 대책이었다”고 반박했다.

서 총장은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로부터 야유와 욕설을 받아 정신이 없다해도 언론에 공개된 사실조차 왜곡한다는 건 터무니없는 행태”라며 “이 대표는 피해 주민들을 정략 도구로 삼아 그분들을 더 힘들게 한 데 대해 분명한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게 정치인이라면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염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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