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첨단 올레드 TV 2대 사라졌다

입력 2012-09-04 09:20 수정 2012-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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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전시용 운송 중 사라져 … 기술유출 목적 도난 의심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2012’에 전시할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두 대가 전시도 되기 전에 사라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아직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 최첨단 제품으로 기술유출을 목적으로 한 도난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FA 2012’ 전시를 위해 한국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운송했던 올레드 TV 2대가 감쪽같이 사라졌으며, 이 사실을 안 삼성전자는 독일과 한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사라진 지점과 날짜를 추측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독일에 이어 3일에는 한국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제품은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포장한 뒤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까지 옮긴 뒤 트럭을 이용해 베를린 전시장으로 옮겨졌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해당제품을 항공편에서 트럭에 옮긴 후 베를린 전시장에 도착한 물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분실사실을 알게 됐다.

현지까지 화물운송을 담당한 대한항공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에 탑재한 후 독일 현지에서 트럭에 옮겨 실을 때까지 이상이 없었다”며 “하지만 독일 현지화물대리점으로 해당제품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확인해보니 2대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OLED TV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최첨단 제품인 점을 감안할 때 기술유출을 목적으로 한 도난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유출을 노린 절도일 경우 수 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이기 때문에 기술탈취를 위한 범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LED TV의 경우 LCD나 PDP보다 고화질의 제품으로 3D TV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가 TV시장 주도권 쟁탈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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