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의 반격 먹힐까…“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입력 2012-09-03 09:44 수정 2012-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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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전대, ‘경제’가 최대 이슈…미셸 여사 역할도 주목

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전당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펼친다.

민주당 전대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막을 올려 사흘간 이어진다.

이번 전대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게 된다.

전당대회 하이라이트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은 6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야외 경기장에서 7만5000여명의 지지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정치 전문가들은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멕시코계 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남편보다 인기가 많은 미셸 오바마 여사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최대 이슈는 경제인 만큼 민주당이 경기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어떻게 구성할 지가 남은 60여일의 경쟁 구도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슬로건인 ‘앞으로(forward)’를 외치며 경제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에게 4년을 더 투자할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은 60여일의 재선 가도가 순탄치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를 외치며 지난 1992년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는 오바마에게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가 1930년 대공황 이래 최악의 상황이고 실업률은 3년 넘게 8%대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 직후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다시 국민과 유권자를 실망시킨다면 민심이 등을 돌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대를 앞두고 뉴욕 검찰이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설립한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 10여 곳에 탈세 혐의로 소환장을 보내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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