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추가 자산매입 배제 안해”…QE3 가능성 커졌다 (2보)

입력 2012-08-31 23:37 수정 2012-09-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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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이 경기 자극과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추가 자산 매입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버냉키 의장은 31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올해 연례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경기 자극과 실업률 개선 문제를 ‘중대 사안(grave concern)’으로 규정했다.

그는 “연준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만큼 조절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에서 스태그네이션(장기 경기침체)은 심각한 우려”라는 인식을 표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날 연설은 9월12~13일로 예정된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2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앞서 연준은 두 차례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해 경기를 자극하고자 했다.

그러나 3년 넘게 실업률을 8% 이하로 낮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추가 자산매입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8월1일 FOMC 성명을 답습한 것이지만 내달 7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와 경제 전망에 하방 압력이 커지면 행동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이 발언 직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보다 0.4% 올라 1404.94를 기록 중이다.

채권 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1.62%에서 1.6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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