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침묵 논란’ 카라,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 “위촉비 2억”

입력 2012-08-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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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카라 독도 논란 바빠서 몰랐다”

▲카라 5집 미니앨범 ‘판도라’ 쇼케이스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카라 멤버들(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최근 ‘독도침묵’과 ‘장애인 전용구역 주차’로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는 카라가 고액의 홍보대사비를 받고 농식품부 수출 홍보대사로 임명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같은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졸속 선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카라를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에 위촉하면서 “카라는 K-POP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농식품의 세계화와 수출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촉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카라는 지난 22일 자신들의 신곡 쇼케이스 기자회견에서 “만약 일본에서 독도 관련 입장을 표명하라면 어떤 입장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또 지난 28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 전용구역에 자신들의 차량을 주차해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끊이지 않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농식품부는 카라에 대해 해외시장개척사업비 명목으로 2억원을 지불하며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카라의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 농식품부 수출진흥팀 윤원습 팀장은 “카라가 어떤 기자회견을 했는지 바빠 알 수 없었다”며 “오히려 그런 문제를 일으켰다면 일본 수출에 악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답해 홍보대사에 대한 사전 준비와 조사가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미 계약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카라는 수출 홍보영상과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게 되며 9월 27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다.

이에 앞서 카라는 3일 서초동 한 스튜디오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일일 레스토랑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100억달러의 농식품 수출을 목표했지만 지난 7월까지 44억달러의 수출이 이뤄져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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