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미래전략 스마트금융 시동 걸어

입력 2012-08-29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은행 27일 스마트 브랜치 1호점 오픈

금융사 중 한단계 앞선 스마트금융 선도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미래 영업전략인 스마트금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터치(Smart Touch)’를 도입한 스마트 브랜치를 개점하며 다른 금융사보다 한 단계 앞선 스마트금융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시중은행들이 마땅한 먹거리를 찾지 못해 수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금융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초 어 회장은 “스마트금융 시장은 KB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이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겠다”고 스마트금융 시장 선점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어 회장의 노력으로 KB국민은행은 1년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KB스마트 브랜치를 탄생시켰다.

지난 27일 KB국민은행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미래 스마트금융을 선도할 신개념 영업점인 ‘KB스마트 브랜치 1호점’을 열었다. KB스마트 브랜치는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업무처리, 고품질 상담서비스, 금융과 문화의 만남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은 은행 영업점에서 스마트기기를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등 필요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자리에 앉아 은행 직원의 호명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KB스마트브랜치의 특징은‘셀프존’이다. 셀프존에서 고객은 고객용 단말기인 스마트터치를 이용해 빠르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브랜치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고객대면 기능인 상담서비스가 대폭 강화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터치 도입을 통해 고객은 시간을 절약하고 은행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양측 모두에게 유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고품질 상담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부가 서비스 제공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4월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 실적도 국민은행의 스마트금융 현주소를 잘 나타낸다. 가입자수는 2011년 5월 100만명을 돌파한 후 올해 6월에는 400만명을 넘어서며 다른 은행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음달 10일 테헤란로에는 직작인들을 위한 ‘3040 오피스 점포’가 들어선다. 30~40대 직장인들이 기존 영업시간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낮 12시에서 오후 7시로 조정했다. 10월 중 구로에도 같은 컨셉의 지점 개점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라 국민은행 을지로3가 지점은 스위스 투자은행(IB) UBS의 장점을 반영한 점포 리모델링을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비트코인, 美 반도체주 급락에 주춤…바이든·트럼프 전방위 압박에 투심↓ [Bit코인]
  •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내렸다…구독자 20만 명 빠져나가
  • '규율 강조' 홍명보, 부임 후 첫 행보로 '캡틴' 손흥민 만난다
  • 공연·전시 무료로 즐기자, 20살만의 ‘청년문화예술패스’[십분청년백서]
  • 단독 독립영화 가뜩이나 어려운데…영진위 '독립예술영화지원팀' 통폐합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12,000
    • -2.05%
    • 이더리움
    • 4,766,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3.56%
    • 리플
    • 827
    • -2.13%
    • 솔라나
    • 219,800
    • -2.83%
    • 에이다
    • 609
    • -2.25%
    • 이오스
    • 844
    • -0.35%
    • 트론
    • 186
    • -1.06%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39%
    • 체인링크
    • 19,170
    • -4.2%
    • 샌드박스
    • 477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