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계좌 보유자 강남·서초 ‘집중’

입력 2012-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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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금융기관에 10억원이 넘는 주식이나 현금을 보유한 알부자들은 대부분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6월 접수한 10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의 세무서별 개인 신고현황을 보면 반포세무서 관할에서 3457억원의 신고가 들어와 금액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반포세무서는 지난 해 신고액이 84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무려 4배나 급증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반포세무서 관내에 거주하는 부유층들은 지난 해 처음 도입, 시행된 해외금융계좌신고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나섰다는 방증이다.

반포세무서에 이어 그 다음으로 신고액인 많은 곳은 삼성 2374억원, 용산 2129억원, 역삼 2102억원, 송파 1881억원, 서초 1514억원, 종로 1040억원 등의 순이다.

건수로 보면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개포동, 일원동을 관할하는 삼성세무서가 29명으로 용산(28명), 반포(25명), 역삼(21명), 분당(20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재벌총수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과 이촌동을 담당하는 용산세무서는 작년에는 건수(23건)와 신고액(1773억원)에서 모두 1위에 올랐지만, 1년만에 2순위로 밀려났다.

또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분당세무서와 부산 수영세무서가 각각 20건(신고액 728억원), 10건(신고액 653억원)의 신고를 받아 각각 5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송파가 235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반포세무서 138억원, 역삼 100억원, 서초 89억원, 삼성 82억원, 용산 7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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