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흑자 61억弗 사상최대…수입급감 덕‘불황형 흑자’

입력 2012-08-29 08:28 수정 2012-08-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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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1억달러로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도 줄었지만 수입은 더 줄며 경상수지가 좋아지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2012년 7월 국제수지(잠정)’자료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61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9억7000만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는 2월 5억6000만달러, 3월 29억7000만달러, 4월 17억3000만달러, 5월 35억7000만달러, 6월 58억4000만달러 이어 6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는 수출 증가보다 수입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6월 50억5000만달러에서 지난달 53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하지만 수출은 46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1% 감소했고 수입은 412억7000만달러로 5.8%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 볼 때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418억8000만달러로 전달(422억5000만달러) 보다 크게 줄어 들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4%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446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달 471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기계, 정밀기기, 디스플래이 패널 등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이 감소한 탓이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7월의 계절변동조정 경상수지로 보더라도 수출은 3월, 수입은 5월 이후 모두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6월 1억7000만달러에서 7월 5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2억1000만달러로 6월 -5억달러에서 적자폭을 줄였다.여행 수지는 6월 -4억3000만달러에서 7월 -6억4000만달러로 악화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줄며 6월 9억달러에서 7월 4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규모는 6월 2억5000만달러에서 7월 1억9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금융계정의 순유출 규모는 6월 52억7000만달러에서 7월 79억4000만달러로 커졌다. 특히 직접투자 순유출 규모가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출 전환으로 6월 6억9000만달러에서 7월 14억40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증권투자는 거주자 국외채권 발행이 늘며 6월 23억3000만달러 순유출에서 7월 25억3000만달러 순유입으로 개선됐다.자본수지는 전월과 같은 4000만달러 순유입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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