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스마트브랜치 1호점 개점

금융권 최초 개발 ‘스마트터치(Smart Touch)’구현 고객지향 업무프로세스 구현 스마트 금융 선도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27일 국제금융센터빌딩(IFC)에서 미래 스마트금융을 선도할 신개념 영업점인 ‘KB스마트브랜치 1호점’ 개점식을 가졌다.

고객에게 빠르고 편리한 업무처리, 고품질 상담서비스, 금융과 문화의 만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1년여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은 스마트브랜치가 스마트기기 배치를 통한 ‘보여주기식’ 영업점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고객지향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담았다.

우선 고객을 맞이하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고객이 업무를 보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셀프존’에는 고객용 단말기인‘스마트터치(Smart Touch)’를 충분히 배치해 고객이 빠르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터치는 셀프 업무처리 뿐 아니라 종이 신청서 작성을 대체하는 디지털 신청절차 및 상담 연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터치 도입을 통해 제신고 등 간단한 업무는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이로써 고객은 시간을 절약하고 은행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은행 모두에게 유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터치와 이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단순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하는 셀프존이 상담과 상품판매로 연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인력구성, 업무환경 및 프로세스를 상담과 아웃바운드 영업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고객 상담에 투입되는 인력 비중을 대폭 높였다. 또한 현금취급 등 금융상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업무를 별도 상담지원 창구에서 처리하게 해 상담인력은 상담과 아웃바운드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운터가 아닌 독립된 상담룸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공간과 직원 사무공간을 분리하는 등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PC에서 미리 예약하고 은행을 방문하는 ‘예약상담 서비스’, 고객과 직원이 하나의 기기를 통해 재무상담을 진행하는 ‘멀티터치 상담테이블 도입’ 등 한 차원 높은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첨단 미디어기기인 ‘미디어월’을 도입해 다양한 탈금융 생활·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영업점을 ‘단순히 금융업무만 처리하는 장소’에서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브랜치는 고객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존 영업점과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영업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